이강인 선수가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던 중 주장 손흥민에게 제지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후반 55분,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코너킥 기회를 무시하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그러자 벤치에 있던 벤투 감독이 격분하며 그라운드 가운데까지 달려와 테일러 심판에게 항의했다.
결국 심판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줬고, 선수들은 그제야 눈치를 보며 흩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이 항의를 포기하고 흩어지는 와중 끝까지 남아 주심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손흥민은 이강인에게 다가가 팔을 뿌리치면서 그만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벤투 감독이 이미 레드카드를 받은 상황이기에 주장으로서 팀 선수가 경고받지 않도록 보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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